조직위, 프레스데이와 홍보대사 위촉식 진행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지진희씨가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신뢰감 있는 비주얼과 묵직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배우 지진희씨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와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진희씨가 오랜 시간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공예작업을 해온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그 누구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부합되는 적격자로 판단하고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날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지진희씨는 “공예는 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고백하며 “공예가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위로, 공감 같은 그 모든 가치가 몽유도원처럼 펼쳐질 청주에서 가을을 함께 거닐었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이날 지진희씨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개런티 전액을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전날 전시 오디오 가이드 녹음을 진행하며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지씨는 이날 위촉식 이후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 중인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KCDF) 등에서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안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제까지 10번의 비엔날레가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청주 옛 연초제조창)만이 아니라 사적 제415호 정북동 토성을 비롯해 청주향교, 율량동고가(古家), 청주역사전시관 등 역사문화공간까지 확대해 청주 전역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만들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감성의 이상향을 선물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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