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2억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37m²규모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고 27일 개원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2로 12(조치원읍 봉산리 59번지) 일원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부지 3700㎡에 연면적 3,43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에 환경연구과가 배치 돼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다양한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연구 기관으로, 개원 초기인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해 중앙부처의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2015년 7월에 설치돼 운영해온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으로 시민들이 건강 문제와 가축 관련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 및 학계와 연계하여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동물·환경이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One health'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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