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문화축제서 동호인들 연주 선봬

음성의 ‘맑은소리 하모니카’ 동호회 회원들이 전국생활문화축제 무대에 서기 위해 하모니카 연주를 연습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전국 16개 권역, 240여개 동호회, 20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해 공연·전시·체험·마켓 프로그램을 펼치는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에서 열리며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9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주무대에서 열리는 본공연을 통해 하모니카와 우쿨렐레의 콜라보를 선보이게 될 음성·진천 동호회 ‘맑은소리 하모니카’와 ‘뮤직 앤 우쿨렐레’ 동호회가 눈길을 끈다.

음성의 ‘맑은소리 하모니카’와 진천의 ‘뮤직 앤 우쿨렐레’ 동호회는 이번 축제에 서기 위해 함게 연합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 동회회는 여자의 마음, 시계바늘, 고향무정 등의 가요를 하모니카와 우쿨렐레의 콜라보 연주로 선보인다. 하모니카 6명, 우쿨렐레 10명 등 총 16명의 동호회 회원들은흥겨우면서도 친숙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맑은소리 하모니카’는 50~80대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니어 연주 봉사단체다. 1주일에 한 번씩 음성군내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에서 꾸준히 봉사 연주를 하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주고 있다.

‘뮤직 앤 우쿨렐레’ 동호회는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동호회로 50~60대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 역시 봉사 연주를 하며 건전한 여가 생활을 하고 있다. 생거진천 문화축제 등 진천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대에서 그동안 20여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 실력파 동호회다.

충북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한 전국생활문화축제는 6회를 맞이했으며 줄곧 서울에서 개최되다, 올해 청주에서 처음 열리며 화제가 됐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함께 사는 세상. 多모여 多함께 多즐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며 “남은 행사와 공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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