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충북도내 군 단위 지역 이장은 시쳇말로 힘깨나 쓰는 자리다.

군과 지역주민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이장은 지역 대소사에 일부 결정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영농회장 자격으로 단위농협으로부터 수당이 지급되는 등 선망의 자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청주시 일부 지역은 통장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현재 27개 지역에서 통장을 공개모집 중이지만 12개 지역이 지원자를 찾지 못해 재 공모에 나선 상태다.

통장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은 주택, 원룸, 오피스텔 밀집 지역 등 주로 주거지역이 대부분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세대 방문을 위한 이동거리가 멀거나 세대주 부재 등에 따라 업무가 가중되는 곳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초 이·통장 위촉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에 나섰고 정부는 내년부터 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이.통장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수당과 상여금 40만원, 회의수당 등이 제공되고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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