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승농공단지 입주 업체 ' 태성'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 삼승농공단지 입주기업이 야간을 이용, 전선 피복을 녹여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과정에 심각한 악취를 뿜어내고 있어 주변 업체 근로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있다.

군과 업계에 따르면 삼승농공단지 금강 ENT 부지에 임대 업체인 '태성'은 지난 봄 보은군의 입주 심의를 받아 입주했다.

이 업체는 폐 전선에서 구리를 분리시킨뒤 나온 피복을 녹여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가 주변 공장 근로자들 생활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은군은 지난 7월 24일 현장 출동하여 악취를 채취,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 의뢰했으나 희석 배수가 20 이하로 나왔다는 것. 희석배수가 14로 행정처분 기준 이내이다.

그러나 주변 회사 관계자는 " 공직자들이 출근했을 때는 작업량을 줄여 악취 요인을 감소시킨뒤 단속반원이 없는 야간에 작업, 인근에 피해를 주면서 단속반을 기망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군관계자는 " 행정지도를 통해 방지시설을 보완하는 중이다"면서 " 민원이 지속되면 폐기물 관리법을 적용, 조업정지등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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