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 꼼지락 동호회

꼼지락 동호회의 2018년 음성군 평생학습축제 전시 모습.
꼼지락 동호회 회원들 모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홈패션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전하는 음성군 감곡면의 꼼지락 동호회.

‘꼼지락’이란 천천히 좀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모양을 말한다.

음성군 감곡도서관 홈패션 문화강좌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8년 1월 결성해 매주 금요일 감곡도서관 2층에서 즐거운 손 놀이를 하고 있는 엄마들의 놀이방 꼼지락.

꼼지락 회원들은 큰 활동은 어렵지만 천천히 지속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펼치며 개인적인 홈패션 역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처음엔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한 꼼지락 동호회지만 결성 첫해는 회원들에게 많은 경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만든 해였다는 게 김광희 회장의 귀띔이다.

우선, 감곡에서 출생하는 아기들을 위해 신생아용 베개와 기저귀 파우치를 60 여개 만들어 감곡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봉사활동의 손맛을 느꼈다.

여기에 음성군에서 주최한 평생학습축제에서는 손수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고, 주민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또 금왕인삼축제에선 프리마켓을 열었고, 특히 충북도에서 주관한 우리지역 공동체 뽐내기 경연대회에서는 손수 만든 작품으로 패션쇼를 선보이며 당당히 공동 3위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매괴여자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여성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해마다 재능기부를 잇고 있고, 감곡도서관 독서주간에 맞춰선 4월과 9월 2회에 걸쳐 그동안 만든 작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꼼지락 동호회의 작품 전시회는 원피스가 주제였다.

김 회장은 “30대 중·후반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세대 차이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미싱이라는 공동체가 있어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는 모습이 어디에 나서도 부럽지 않은 꼼지락 동호회”라며 “앞으로도 재능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꼼지락 동호회 김광희 회장
꼼지락 동호회 김광희 회장

 

◆ 꼼지락 동호회 연혁

- 음성군 홈패션 문화강좌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2018년 1월에 결성

- 2018년 신생아용 베개와 기저귀 파우치 60개 감곡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 2018년 음성군 주최 평생학습축제 전시

- 2018 금왕인삼축제 프리마켓 오픈

- 2018 충북도 주관 우리지역 공동체 뽐내기 경연대회 3위 입상

- 2019년 매괴여자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여성생리대 파우치 재능기부

- 2019 감곡도서관 독서주간에 맞춰 4월과 9월 2회에 작품전시

 

◆ 꼼지락 회원수 : 김광희(회장, 주부)  안소연(총무, 직장인)  이선희(주부)  정민자(주부)  임지영(복숭아 농사)  조중옥(복숭아 농사)  조이순(주부) 김명숙(주부)  이영희(사과농사)  정민자 (사과농사)  전기순(주부)  김화미(직장인)  유순상(주부)  김현숙(주부)  이은미(주부)  정석연(주부)  김유정(주부)  장미화(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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