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충북도와 도의회가 지난 17일 도 산하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에 합의해 열리게 된 것이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후보자의 토지 등기부 등본 및 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요청했다.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출신의 이상철(58)로 철도건설과장,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기획단 기획총괄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을 역임했다.

도는 서류 심사, 면접, 신원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 후보자를 최종 선정했다.

인사청문회는 비공개인 도덕성 검증과 공개 형식으로 열리는 정책역량 검증으로 나뉘어 열리게 된다.

건설환경소방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다음 달 2일 도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와 도의회는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도 산하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의 공정성과 책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측이 합의한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충북개발공사,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이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