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충청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532명 참여

지난 27일 증평 형석중학교와 영동 추풍령 중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회는 청소년들이 도의회를 방문해 1일 도의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청소년의회교실’에 올해 5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가 지난 27일 증평 형석중학교와 영동 추풍령 중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마지막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의장을 선출해 본회의를 운영하고, 역할을 나눠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심의 등을 직접 체험하는 의회프로그램으로 올해 도내 5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운영된 제73회 청소년의회교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형성중학교 정병혁 학생 등 4명이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일본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수질오염 이대로 괜찮은가? 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했다.

형성중 장석현 학생 등 4명이 △청소년 여가생활 공간 조성 △PC방 출입제한 시간 변경 △1마을 1도서관 건립 △일회용품 구입 제한 등을 건의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례안 심사에서는 형성중학교 신지환 학생이 ‘두발자유화에 관한 조례안’을, 추풍령 중학교 윤현지 학생이 ‘주 1회 채식 식단 급식 의무화 조례안’을 발의해 학생들 간 열띤 찬반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문영국 의사담당관은 “도내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은 받은 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하반기 의사일정 관계로 마무리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보다 알차고 보람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4월 청주 오창초와 경산초를 시작으로 2019년도 8회에 걸쳐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해 530여명에게 의정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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