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100주년 애국 시 전시와 시 낭송 토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충주 ‘아이 러브 포엠’ 개막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테이프커팅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 2019 충주 ‘아이 러브 포엠(I Love Poem)’ 행사가 28~29일 양일간 충주체육관 로비에서 열렸다.

29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유영선 본보 상임이사를 비롯해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허영옥 시의장과 김낙우 시의원, 구본극 충주교육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인문학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해 줬다.

백경임 예총 충주지회장과 장준식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경인 전 예총 충주지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이재익 본보 충주기획위원장과 김종남 사무국장, 충주기획위원들도 개막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19년 동안 매년 가을 도내 곳곳을 순회하며 청소년과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시심(詩心)을 전하고 ‘시 사랑 운동’ 인프라를 구축한 충청북도순회명사시낭송회를 한 단계 격상시킨 인문학 캠페인이다.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 ‘아이 러브 포엠(I Love Poem)’은 갈수록 인간 소외현상이 두드러지고 정서가 메말라가는 현 시점에서 인간 가치와 본성을 되찾기 위해 도내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번 충주 ‘아이 러브 포엠’ 행사에는 임정 100주년 기념 애국 시 전시와 시 한 구절을 적은 종이비행기 접기를 비롯해 시 낭송회와 ‘마음을 움직인 시’ 옮겨 적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막행사에는 시낭송가로 활동 중인 허지영씨가 행사장을 찾은 내·외빈들에게 품위가 깃든 전통찻상을 준비한 뒤 다례체험을 진행,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충북과 충주가 낳은 유명 시인들의 다양한 장르를 표현한 아름다운 시어(詩語)도 배너로 제작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권태응 시인 ‘감자꽃’과 김선호 시인 ‘탄금대에서’를 비롯해 신경림 시 ‘목계장터’와 임연규 시인 ‘매미에게 답을 쓰다’, 정호승 시인 ‘메밀꽃1’, 노창선 전 한국대 교수 ‘산수시험2’ 등도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아름답고 은유적 시어로 표현한 임정 10주년 기념 시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은 그 당시를 생각하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조철호 회장은 “동양일보는 생활 속에서 시를 가까이 하기위해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시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과 따뜻한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다음 번 ‘아이 러브 포엠‘은 10월 2~3일 제천한방액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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