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창립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강경투쟁을 지양하고 생활밀착형 교육운동을 표방하는 충북교사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충북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규약 제정과 임원 선출을 위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유은식 한국호텔관광고 교사가 초대 위원장에 선임됐다.

수석부위원장은 최지혜 경덕초 교사, 부위원장은 문성효 수곡중 교사와 이지수 중앙초 교사, 집행위원장은 정경진 산남중 교사, 감사위원장은 윤희순 청주고 교사가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충북교사노조는 교사노조연맹의 7번째 지역 가맹노조가 됐다.

충북교사노조는 도교육청을 상대로 △교원성과급 균등 지급 규정 마련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법률적 지원과 초기 변호사 수임료 지원 △교복·교과서 구매 업무와 방과후 돌봄교실 행정업무 최소화 △초빙교원 지역우선 배치규정 폐지 등 36개 조항의 단체교섭안을 승인했다.

충북교사노조는 10월 1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후 도교육청에 단체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학교 현장과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도교육청과 협력해 현장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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