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권 교육청 4곳이 다음달 14일 대전교육청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 달 2일~21일 17개 상임위원회별고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우선 충청권 4개 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 대전교육청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 1반의 국감을 받는다. 감사1반은 이찬열 위원장을 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맹성규·박용진·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전희경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포진해 있다.

충북대를 비롯한 지역 국립대학 8곳과 충남대학·충북대학병원 2곳도 같은 날 충남대에서 합동감사를 받는다.

올해 교육청 국감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진보교육감들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의 주요 요구 자료를 보면 감사 현황을 비롯한 비리 현황, 사립 유치원 현황, 징계 발생, 혁신학교 현황, 일선 학교 석면 현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도교육청은 전국 이슈로 떠올랐던 교육현장의 성추문 파문과 위험수위를 넘은 학교폭력, 내부형 공모교장들의 일탈 등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충북도내 한 중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 사안과 관련 도교육청의 미온적 태도는 학부모들의 지탄을 받았다.

지난 6월 도내 한 고교 교사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파면된 상태다.

충북 교단의 성 관련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지만 충북도교육청은 뚜렷한 예방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영수·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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