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가격 대폭 하락…판로 어려움 겪는 사과농가 도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충주사과 파격 할인행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할인행사는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명절로 인해 미수확 사과가 동시 출하되며 사과가격이 대폭 하락,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충주사과 할인행사는 1일 시청 광장과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부터 시청 광장에서 직원들에게 주문받은 사과를 배부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로사과를 파격 할인하는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는 상품에 따라 7000원부터 1만2000원 등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충주지역 로컬푸드행복장터 4곳에서도 6일까지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일한 가격에 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또 3일 개막하는 충주농산물한마당축제장에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본 과수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주기 위해 최근 충북원협을 통해 가공용 사과 수매를 완료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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