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금 언더웨어 수요 증가…7년 만에 추가 설비투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첨단산단 입주기업인 유한킴벌리가 7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 공장 증설에 나서게 된다.

충주시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요실금 언더웨어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주문이 폭주해 2012년 생산설비 구축에 이어 7년여 만에 추가로 투자를 결정해 추진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자는 요실금 언더웨어인 ‘디펜드’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등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해외시장에서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요실금 언더웨어 2호기 투자를 통해 이 회사는 혁신적인 제품 공급기회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에서 수요 확대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시니어 비즈니스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요실금 언더웨어는 2012년 이 회사 충주공장에 제조설비를 투자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후 매년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이 200억대 규모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요실금 언더웨어는 잠재 시장 규모가 2000억대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유한킴벌리는 충주에 뿌리내린 뒤 각종 봉사활동과 장학금 지급 등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생 롤 모델인 충주의 대표적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유한킴벌리와 충주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한킴벌리는 2012년부터 요실금 언더웨어 매출 일부를 ‘공유가치 창출-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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