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체 물량의 11%… ‘타작물 변환’ 이행률 높아 성과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올해 공공비축미 2408t을 매입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30일까지 포대벼 2035t, 산물벼 278t, 친환경 벼 95t을 순차적으로 매수한다. 매입 품종은 ‘추청’과 ‘삼광’ 등 2개 품종이다.

이번 옥천군의 매수물량은 충북도 매입량(2만804t)의 11%를 자치할 정도로 높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옥천군이 충북도로부터 높은 매입수량을 배정 받은 이유는 정부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추진하는 ‘타작물 변환’사업을 이행률이 충북에서 3번째로 높았기 때문이다.

군은 충북도로부터 변환면적 논 215ha를 명령을 받아 이행한 결과 119ha의 논을 밭으로 개량했다.

충북도 재배면적(이행율)에 따른 기준으로 보면 옥천군이 기존 137ha에서 120.1ha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단양군으로 20ha명령받아 21.8ha를 줄였고 2위는 괴산군으로 197ha 명령받아 203ha로 줄였다.

충북도는 이행명령에 따라 차등적으로 매입량을 배정하고 있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정곡 80㎏)을 조곡(벼 40㎏)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중간 정산금(3만원)은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12월 30일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1등급 포대벼의 매입금액은 1포대(40kg)당 6만7050원이다.

또 논 타작물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물량은 농식품부에서 농가별 물량을 확정하여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매가 아무런 문제없이 잘 끝날 수 있도록 농민들에게 행정적 지원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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