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예산군이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분야 공모사업에서 신청한 주요 3개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RPC)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15억원(2021년), RPC집진시설개보수사업 8억5000만원(2020년), 콩전문 경영체 육성 지원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19억9000만원(2020년)등으로 앞으로 2년 동안 43억40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식량산업분야 공모사업은 올해부터 시군단위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이 승인된 지자체에 한해 국비 신청자격이 우선 부여되는 가운데 군은 지난해 이미 발전계획 수립 및 승인까지 완료하는 등 정부시책에 발맞춘 선제 대응에 나서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이 최초로 승인된 시군은 전국 최초 예산군을 비롯해 보령시와 당진시, 경기 여주시, 경북 경주시 등 5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협통합RPC는 30t 건조기 3기와 500t 사일로 1기를 설치해 그동안 수매지연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야적물량 감소로 고품질 원료곡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집진시설 개보수 사업을 통해 산물벼 반입 및 건조,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분진과 미세먼지를 막고 RPC 주변 공기질 개선과 농업인의 안전보호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예산군의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 구축과 경쟁력 제고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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