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일 부산서 개최…7개 직종에 선수 19명 출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1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부산 벡스코(BEXCO) 등 6개 경기장에서 총 50개 직종, 1800여 명의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세종시는 기계설계/캐드(CAD), 용접, 애니메이션, 한복, 화훼장식, 헤어디자인, 제빵 등 7개 직종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세종시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19명의 선수들은 지난 4월 개최된 세종시 기능경기대회 종목별 입상자(1∼3위)로, 열띤 경쟁을 통해 어렵게 선발됐다.

해당 선수들은 세종시 대표선수로 선발된 뒤에도 전국대회 입상을 목표로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기술연마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종시 선수단은 그동안 타 시·도에 비해 출전인원이 적었음에도 꾸준히 입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018년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다른 해보다도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 상장과 부상으로 금메달 1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또한, 직종별 상위 득점자 2명(팀)은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현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기능인 발굴과 기능수준의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라며 “세종시 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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