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평군보다 2배 상회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기금이 광역자치단체 평균보다 2배 가량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신(사진.민주) 시의원은 1일 열린 46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현재 시 기금은 19개로 법정관리기금, 통합관리기금을 제외하더라도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기금 수 5.3개의 2배가 넘고, 광역자치단체 평균(9.9개)보다도 많다"며 "시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금의 정비가 시급하고, 유사 기금의 통폐합은 시장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3조800억원이 넘는 시 재정의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 담보를 위해 자금관리 담당자의 전문성과 내실 있는 자금 운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답변자로 나선 한범덕 시장은 "기금의 폐지와 통합은 일반회계로의 전환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해관계인 간 갈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필요하다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실시해 기금 운용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관리 부서와 사업 부서간 정보공유, 시 금고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관계 공무원의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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