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과대과밀해소 기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특수학교와 충주 용전고등학교가 2023년 문을 연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청주특수학교와 용전고 설립(2023년 개교)건 모두 ‘적정’ 승인을 받았다.

청주특수학교는 청주혜원학교 과대과밀 해소와 발달단계 장애아동의 전문적 교육을 위해 유·초등 과정 특수학교로 설립된다.

이 학교는 율량동 택지개발지구 9400㎡ 부지에 모두 39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27학급(유 3학급, 초 24학급) 규모로 지적 장애아동 156명의 학생을 배치할 방침이다.

청주특수학교 신설로 발달단계 장애학생에 적합한 유·초등과정 운영과 중·고·전공과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중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 정부 국정과제와 교육부 특수교육 정책에 부합한 ‘학교급별 특성화교육 가능 학교모델’인 동시에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지 택지개발지구 학교 설립으로 장애학생들의 학습여건 향상과 교육 취약계층 지원에 의미가 크다.

서충주 신도시에 들어설 용전고는 충주기업도시와 충주첨단산업단지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1만4374세대 유입학생 배치를 위해 설립한다.

용전고는 이번 중투 승인으로 2007년 학교 용지가 설정된 후 16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용전고의 승인으로 서충주 신도시에는 지난해 개교한 충주 중앙탑초와 올해 개교한 중앙탑중, 2020년 개교예정인 (가칭) 대소원2초중 등 4개 학교가 들어선다.

용전고는 충주기업도시 개발지구 내 1만4582㎡ 부지에 294억원을 들여 지상 4층, 25학급(일반 24, 특수 1) 규모로 600명의 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전고는 사업시행자인 충주기업도시(주)가 학교용지 확보에 기여한 부분과 충주시의 다목적강당 건설비 전액(23억원) 지원, 시내 고교 적정규모 추진 등 각계각층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균등한 교육기회제공과 개발지구 입주민들의 교육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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