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답변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도 산하기관장 중 첫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도의회 검증을 통과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이시종 지사에게 전달했다.

도의회는 전날 진행된 도덕성과 정책·전문성 검증 결과 이 후보자가 충북개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는데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95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등을 지내고 지난 6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으로 퇴임했다.

지난 8월 실시한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도전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자로 낙점 받았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단을 받음에 따라 이 후보자는 조만간 새 충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게 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도의회는 지난달 17일 4개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충북도 산하 13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중 충북개발공사,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 등 4곳이 청문회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는 충북 첫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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