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조창C 야외광장서 퍼포먼스, 공연, 불꽃놀이 등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C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을 만날 수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C 야외광장(우천 시 문화제조창 2층 실내에서 진행)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전야제를 겸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민과 비엔날레에 참여한 세계의 작가들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진표‧김수민‧오제세‧변재일 국회의원, 장선배 충북 도의회 의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등 의원들과 청주의 국공사립전시공간 대표, 국내외 공예단체 및 중국 차하얼학회, 아시아문화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화려한 개막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레드카펫 퍼포먼스, 시상식, 청주시립국악단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및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4년 만에 부활한 공모전의 시상식은 눈여겨 볼 순서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2017년 한차례 중단됐던 공모전을 부활시키며 기획자 분야를 신설해 5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작품 공모 부문에서는 TOP11을 선정, 총상금 1억4000만원을 수여한다.

이어 생명의 아름다움과 청주의 오늘을 담은 김창겸 작가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한국의 전통춤과 LED를 결합한 ‘생동감 크루’의 박진감 넘치는 춤과 빛의 향연이 관람객들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안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문화제조창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제조창은 1940년대부터 담배를 생산하다 2004년 가동 중단 이후 도심 속 폐허로 변했던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올해부터 공예비엔날레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7일까지 41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 전시부문에 문화제조창 4층의 공예페어까지 더해 전 세계 35개국 1200여명의 작가가 참여, 2000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시내 7곳의 국공사립전시공간이 함께 연계전시와 교육, 체험 등을 진행하는 미술관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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