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평중
내년 신입생부터 편한 교복 착용

김선휘 교장
원평중 강당에서 열린 ‘2019 환경융합축제’ 참가 학생들이 다면체를 이용한 미세먼지 먹는 식물 기르기 등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는 ‘존중받는 사람, 당당한 사람,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합심해 ‘꿈과 보람의 산실, 미래의 정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3년 3월 4일 개교해 지난 1월 14회 249명이 졸업하면서 전체 4776명의 인재를 배출해 냈다. 현재 23학급 650명(특수학급 5명 포함)이 재학 중이다.

올해는 ‘배움‧성장 중심의 미래형 학력신장’,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 역량 강화’, ‘생명존중·생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쳤다.



●배움‧성장 중심의 미래형 학력신장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내실화를 통해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과정중심평가의 내실화를 다진다.

학생참여중심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교과목별‧학년별 특성에 맞는 교사 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만난 예술교육, 회복적 생활교육, 커팅 프린터를 이용한 수학과 활동중심 수업,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 자유학기제-공감과 경청의 수업,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수업 등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듣고 이를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올해부터 수행평가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학기별 정기고사를 1회 실시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수업 시수로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수행평가가 아닌 배움의 과정과 학생의 성장을 평가하는 과정중심의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 역량 강화

학생자치활동 강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부’를 신설하고, 새 학년 시작을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행사로 열었다.

민주시민 역량 강화 활동의 일환인 ‘학생자치법정’ 운영, 학생중심의 ‘수업머리 체크리스트’ 작성 활동을 통해 학생자치역량강화의 초석을 놓고 있다.

학생자치실 및 교육공동체 어울림방을 새롭게 꾸며 학교 구성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와 교육공동체 협의과정을 거쳐 내년 신입생부터는 보다 편한 교복으로 디자인과 소재를 변경, 남녀 모두 바지를 착용함으로써 역동적인 학교생활이 기대된다.



●생명 존중·생태 환경 조성

정규 교육과정에 환경교과를 편성,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1인 1텃밭 작물가꾸기(5월~11월), 환경사랑 작품전, 지역 사회 및 외부전문가와 연계한 ‘학교 숲 생태 기행’ 등 다양한 환경교과 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키우고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환경부 지원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환경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환경기념일 캠페인 활동, 폐건전지 및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활동 등 자원순환활동을 상시로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9. 원평중 교과융합 환경사랑’을 학년별로 자가 동력 자전거 발전기 체험, 다면체를 이용한 미세먼지 먹는 식물 기르기 등 15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환경작품 전시회, 환경기념일 알기코너 등을 함께 운영해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5회 청주시 환경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새로운 행복학교를 꿈꾸는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교 선정

사용자 중심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2019. 민주시민교육 연계 학교공간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간을 생각하는 사람들(공생사)’ TF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교공간수업 프로젝트를 펼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공간변화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학교 곳곳에 특색 있는 20여 개의 게시판을 설치,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홍보하고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개성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선휘 교장은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 대상교 선정을 계기로 학교 중심부로 도서실 이동, 운동장 둘레길 조성, 학생동아리활동 공간 조성 등 공간 재배치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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