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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주 백제문화제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기자수첩/ 공주 백제문화제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 유환권
  • 승인 2019.10.07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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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권 취재부 부국장 / 공주·논산지역 담당
유환권 취재부 부국장 / 공주·논산지역 담당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축제가 끝났다. 감동은 깊고 여운도 길다.

인근에서 함께 치러진 천안 흥타령축제, 세종시 가을축제, 부여 백제문화제 전부를 둘러본 모 언론사 기자는 '공주가 압도적'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미담 뒤에는 늘 영웅이 있는 법, 태풍 치던 밤 폭우속에서 현장 점검을 지휘하던 손권배 부시장은 '아름다운 시어머니'였다. 불원천리 찾아온 관광객들이 불편할세라 축제장 곳곳을 챙기던 국장 과장들은 물론 팀장과 직원들 모두 이번 축제 최우수 공로자다.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장을 지키며 환호로 응원한 시민들, 자원봉사자 모두 주인공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피해갔고 하루 내린 비 외에 날씨도 참 고마웠다.

장구하게 흐르는 금강 물줄기를 굽어보는 공산성과 그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의 어우러짐 역시 공주가 신으로부터 받은 천혜의 홍복이다. 불빛과 달빛에 투영되는 어둠 속 산수 풍경은 1600년 고도 백제를 현시(現視)로 초대한다.

충청도의 딱 중심에 있어 예로부터 ‘구구십리(九九十里)’로 통한 공주의 지리적 여건 또한 축제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한다. 인근 9개 시군이 모두 30~40분대 거리에 놓여있어 관광객 접근성 최고를 자랑한다.

넓게 펼쳐진 금강변 둔치에 울긋불긋 물감을 뿌려놓은 가을꽃도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들에게 웃음하트를 날렸다. 꽃가꾸기에 비지땀 흘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싸이 공연 뒤 바닥에 떨어진 수톤의 부산물들을 새벽까지 치우며 호텔 마당처럼 만들어 놓은 공주시 청소행정팀의 미담은 우리에게 쾌감을 준다.

부교의 안전문제와 통행료, 행사장 음식의 질 등 일부 ‘숙제’는 슬기롭게 풀어 좋은 해답을 낼걸로 믿는다.

점수로 환산한 축제, 알밤한우의 ‘1++A'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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