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시작 전 독도와 번갈아 송출…유튜브에 24시간 제공

태안 격렬비열도 영상 실시간 전송시스템 개통식
대한민국 영해 기준점인 태안 격렬비열도 항공사진.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태안군 격렬비열도의 영상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태안군은 7일 군청 중회의실 및 군청 현관에서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인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 개통식을 했다.

군은 지난 4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대전총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북격렬비도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은 매일 KBS 9시 뉴스 시작 전 독도 영상과 번갈아 송출된다.

기상, 황사, 태풍 등 KBS 재난방송에도 활용된다.

군은 유튜브(격렬비열도 라이브)를 통해서도 격렬비열도 영상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군사, 해양자원 보호, 기상관측 상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실시간 영상 전송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반도 관장곶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져 있는 격렬비열도는 북격렬비도·서격렬비도·동격렬비도 등 큰 섬 3개와 부속 도서 9개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51만4603㎡다.

이들 섬은 마치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격렬비열도란 이름이 붙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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