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과 협력,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건국대와 함께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모델개발 연구를 위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노인돌봄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시에 따르면 커뮤니티 케어 사업은 국가 공모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자택과 돌봄주택에서 보건의료와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서비스정책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 7월 건국대 연구팀과 ‘커뮤니티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인간중심 접근과 데이터중심 접근, 시스템중심 접근 기반으로 ICT를 활용한 노인 케어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특히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와 이 대학 서울캠퍼스 소프트웨어학과를 비롯해 하이디어 솔루션즈(주) 산학 공동연구체로 구성된 건국대 연구팀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보건 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 향후 3년간 4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건국대 연구팀은 사업참여 대상자에게 ‘스마트인 홈 애프터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충주시는 지역사회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인 홈 애프터케어’는 하이디어 솔루션즈가 개발한 첨단 ICT 기기를 독거노인가구에 설치해 24시간 상시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시 보건소와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또 보호자가 희망할 경우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고, 독거노인의 활동과 건강상태가 자동으로 분석되고 문제발생 시 긴급출동과 지원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가족구성원이 직접 감당해야 했던 돌봄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에 적합한 모델로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말 건국대 연구팀과 연구사업의 목표와 진행사항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갖고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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