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고 직원간 화합으로 고객만족 앞장

서동수 회장
58년 전통의 한전충북본부 테니스회 회원들이 월례대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사실 작은 공 하나로 평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선후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코트에서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의 벽이 허물어져 서로의 고충을 잘 이해하게 돼 업무효율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전 충북본부 테니스회는 직원 간 화합과 건강,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61년 창단,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변함없이 지속적인 활동과 행사를 통해 지역본부의 활력에 크게 기여해왔다. 한 때 60여명의 회원들로 북적이다 최근 절반가량인 34명으로 회원 수가 줄긴 했지만 매주 화·목요일 친선게임을 비롯해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월례대회를 치르며 업무에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한 공 소리와 함께 날려 보내고 있다. 특히 매년 봄 테니스회의 자부심이자 한전 충북본부의 대표적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한 ‘노사한마음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며 역사와 전통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충북본부에는 900여 명이 넘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고, 인사이동도 잦은 편이어서 서로의 얼굴과 업무에 대해 모르는 채 근무할 수밖에 없지만 이 테니스대회를 통해 북쪽의 단양지사에서 남쪽의 옥천지사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만날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업소간 게임과 응원을 하다보면 사업소 직원은 한마음이 되고, 평소 잘 모르고 지내던 타 부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면서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정보공유를 통해 업무 처리가 원활하게 되고 있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형성, 조직에 한결 좋은 분위기로 작용하면서 직원 모두가 테니스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원도 산불로 인해 본부대회를 포기하는 대신 산불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피해복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동수 회장은 “테니스는 서로 소통하듯 작은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부서나 직급, 세대차를 극복하고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종목으로 20~30대의 젊은 사원들을 영입하고 타 동호회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직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한전 충북본부가 도민들에게 최고 품질의 전기공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회원명부>

△이상룡(충북본부장) △허봉일(충북본부 기획실장) △서동수(회장·충북본부 전력관리처) △민세정(총무·충북본부 기획관리실) △김경문(충북본부 기획관리실) △김연주(충북본부 증평괴산지사) △김영주(충북본부 기획관리실) △김원호(충북본부 전력사업처) △김호성(충북본부 전력관리처) △문새연(충북본부 전력관리처) △민철기(해외사업개발처 사업금융부) △박근성(충북본부 전력관리처) △박종경(경북본부 상주지사) △서석봉(충북본부 청주전력지사) △서정금(충북본부 청주전력지사) △신근섭(충북본부 증평괴산지사) △안희정(충북본부 전력사업처) △엄문섭(충북본부 전력관리처) 연대홍(충북본부 전력사업처) △이기준(충북본부 청주전력지사) △이상헌(충북본부 전력관리처) △이웅세(충북본부 기획관리실) △이의섭(충북지역본부 동청주지사) △이정희(충북본부 기획관리실) △임명규(충북본부 전력관리처) △장병문(경북본부 상주지사) △정규성(충북지역본부 전력사업처) △정상용(충북본부 전력사업처) △정은영(충북본부 기획관리실) △정한효(충북본부 동청주지사) △조병남(충북본부 옥천지사) △지용민(광주전남본부 서광주지사) △최정훈(충북본부 음성지사) △허영재(충북본부 진천지사) △홍용구(충북본부 동청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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