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주 국학박사
도서출판 덕주. 336쪽. 3만5000원.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국내 46곳에 건립된 단군 사묘를 답사한 책이 나왔다.

윤한주 국학박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단군 사묘을 조사한 ‘한국의 단군 사묘’를 펴냈다.

사묘(祀廟)란 영정이나 위패 등을 모신 전각을 말한다. 지역 단군 사묘에서 개천절마다 제례를 봉행하고 있지만 전체 개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의 단군 사묘’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46곳의 단군 사묘를 소개했다. 4개 권역이 마칠 때마다 쉬어가는 코너로 단군 ‘에피소드’를 실었다. 단군의 탄신절과 어천절의 근거를 문헌으로 제시하고, 임시정부에서 단군이 나라를 건국한 10월 3일을 건국기원절로 제정한 내력을 밝혔다.

윤 박사는 “유서 깊은 사찰이나 향교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단군 사묘에 관해서는 안내서조차 찾기 힘들다”라며 “선조들은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 사묘를 건립했다.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재인 단군 사묘를 찾아 선조의 뜻을 기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