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류명옥 씨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선호 청주 산남고 교장이 그린 희망얼굴 캐리커처 주인공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더 큰 희망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희망학교 무대에 이번엔 무용가 류명옥 씨가 선다.

이번 무대는 8일 오후 7시부터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춤과 함께, 춤으로 여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류 씨가 무용가의 삶을 걷게 된 배경, 무용가로 활동하면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상처와 영광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개최했던 전국무용제와 송범춤사업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역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자신의 소신을 털어놓을 계획이다.

류 씨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30여 년을 춤과 함께하고 있다. 한국 무용계의 전설인 송범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송범춤사업회 회장, 충북무용협회장 등을 맡아 지역의 무용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콜라보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북도민대상과 운초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충북무용협회와 송범춤사업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 문화의집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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