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7일 홍성군 홍북읍에서 교통약자들이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충남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이원재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 센터 시설 관람과 배차 시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시·군 내에서만 운영되던 특별교통수단의 이동 범위가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천안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특별교통수단을 타고 충남도청에 가려면 천안과 아산, 예산에서 3차례 이상 갈아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 권한이 시장·군수에 있어 이용 대상자와 운행 시간, 이용요금 등이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도 차원의 배차 관제시스템을 구축, 시외 경계를 넘어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용요금은 우선 시외버스 요금 기준에 비례해 부과한 뒤 국토교통부 표준조례안에 따라 내년까지 15개 시·군별로 조례안을 만들어 요금을 일괄 조정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바우처 택시나 임차 택시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통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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