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보은 상무가 서울시청을 승부차기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7일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보은 상무가 서울시청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보은 상무는 승부차기로 서울시청을 이겼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 선수단이 대회 4일째인 7일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7위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이날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6672점을 기록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먼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남자 고등부 더블스컬에 출전한 국원고 노무영, 어정수가 6분 47초 37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조정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점수 1346점을 기록, 종목 3위를 차지했다.

역시 이날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남자 고등부 k2-200m에 출전한 증평공고 김상균, 유한민과 c1-200m 진천고 강신홍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 c1-200m에서도 신성욱(충북도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고등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충북체고 정채윤이 50.11m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

또 계남다목적체육관에서는 우슈 남자고등부 태극권전능에 출전한 충북체고 이재윤이 18.340점으로 압도적인 실력차이로 우승했다.

예선전이 열린 씨름과 유도, 태권도, 복싱 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단체전에서는 올 시즌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충북고 럭비가 강호 경기 백신고를 26대 3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중앙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배구에서도 제천산업고가 전남 순천제일고를 3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승이 기대됐던 여자 고등부 배구에 출전한 제천여고는 경기 한봄고에게 2대3으로 아쉽게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축구에서는 보은 상무가 승부차기 끝에 홈팀인 서울시청을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서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일반부에서는 음성군청이 전남선발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5일째인 8일에는 야구 고등부 세광고와 여자 소프트볼 충대부고, 핸드볼 충주공고와 일신여고 등이 각각 준준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또 스쿼시와 태권도, 레슬링 등에서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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