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 선정, 2023년까지 총 2131억원 투자⇨ 국비 475억원 확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반기 공모에 충북도내 5개 시·군(청주시 1곳, 충주시 2곳, 옥천군 1곳, 괴산군 1곳)이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213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반기 공모에 국비 475억원, 지방비 317억원, 부처연계 621억원, 공기업 178억원, 기금 49억원, 자체지방비 490억원, 민간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

선정된 충북지역 5곳은 중앙선정 2곳(충주시 수안보면의 중심시가지형, 옥천군 대학타운형)과 도 광역선정 3곳(충주시 교현동 우리동네살리기, 청주시 영운동 주거지지원형, 괴산군 괴산읍 일반근린형)으로 구분된다.

충북도는 올 하반기 중앙 및 광역 공모에 도내 7개 시‧군, 총 12개 사업을 신청했다.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사업적격성 검증을 거친 후 최종 5곳이 지난 8일 국무총리 산하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사업지원을 확정하게 됐다.

광역 신청지역 9곳은 충주, 제천시와 옥천군의 우리동네살리기와 청주시, 증평군에서 주거지지원형, 청주시와 영동, 증평, 괴산군에서 일반근린형을 신청했다.

중앙 신청지역 3곳은 충주시와 제천시의 중심시가지형과 옥천군과 충북도립대학교, 충북개발공사가 공동 추진한 공공기관 제안형이다.

충북도는 상반기 선정된 음성군 일반근린형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6곳이 선정돼 올해에만 국비 56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국비 330억원과 비교하면 230억원이 증가됐다.

변상천 도 건축문화과장은 “이번 결과는 도와 해당 시군이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도내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구도심지역에 사업추진이 완료되면 도시 기능회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은 소규모 재생사업과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을 먼저 실시해 2020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변 과장은 “옥천군의 대학타운형의 경우 민선7기 충북지사 공약사업으로 옥천군과 충북개발공사, 충북도립대가 공동 대응해 이룬 큰 성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20년도 사업신청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형별 신규 대상지를 발굴·추진해 구도심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엄재천 기자/지방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