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서 체험 직거래로 농가소득 높여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 고대농협(조합장 최수재)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당진 해나루 황토 고구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농가 소득을 높였다.

황토고구마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5일 주관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축제 에는 1만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방문 수확체험과 직거래 구매에 나섯으며 축제기간에 6000여만 원의 농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체험 행사의 경우 접수와 소정의 체험비로 직접 캐는 고구마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함으로 모두 1000여명이 신청 1000여만 원의 수익을 얻기도 했으며 구매의 경우 직접구매 1740박스, 택배구매 260박스 등 모두 2000박스 가 판매되어 5000여만 원 상당의 황토고구마를 현장에서 판매가 됐다.

또한 이번 축제는 체험과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한편 2000여 명의 가족단위 관광객과 ㈜모두투어와 연계하여 65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재배농가 공동출하회를 중심으로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으면서 당진황토고구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도 만들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서해안의 해풍과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당진 황토고구마가 체험 위주의 차별화된 축제로 성공했다”며 “내년에는 당진을 대표하는 가을 농산물 축제를 넘어 전국에서 알아주는 고구마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관계자는 축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당진 황토 고구마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나아가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홍보하는 직거래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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