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음성군지부에 근무하는 견종성 청원경찰이 지난달 25일 금융사기를 예방해 음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농협음성군지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잇따라 예방해 화제다.

9일 농협음성군지부에 따르면 먼저, 군지부에 근무하는 견종성 청원경찰은 지난달 25일 70대 고객이 금융감독원 사칭 대출 2억원을 받게 해주겠다며 수수료 500만원을 타 은행계좌로 송금해 할 것을 요구하는 문자를 가지고 있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또 서동아 과장은 통장분실 재발급후 5000만원을 인출해 줄 것을 요청하는 30대 고객의 주소지가 전산에 등록된 곳과 다르고, 또 이 고객이 말을 매우 아끼며 불안해 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보이스 피싱 예방 안내문을 읽어 볼것을 권유 했다.

이후 업무처리를 이어가면서 계속적으로 대화를 유도하며 안심을 시켰고, 결국 이 고객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하자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해 현금 인출 피해를 방지하는 등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이처럼 농협음성군지부가 잇따라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자 음성경찰서는 군지부에 감사패를, 견종성 씨 등에겐 감사장을 각각 전달했다.

권혁산 농협음성군지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지나친 칭찬이 이어져 부담스럽다"며 "우리 음성군민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키는 일에 (농협음성군지부는) 한치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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