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충북센터, 보라데이 캠페인

‘6회 보라데이 캠페인’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여성긴급전화1366충북센터(센터장 권용선)는 8일 청주시 상당구 망골공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6회 보라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는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내 문제를 편견의 선을 긋지 않고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라는 쌍안경 ‘OO’의 의미이다. 슬로건은 ‘LOOK AGAIN’으로 가정과 사회의 울타리가 되어주자는 우리 모두의 행동의 의미를 뜻한다.

이날 캠페인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충북여성가족정책관, 충북지방경찰청등 33개의 유관기관·단체관계자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현도정보고등학교 동아리인 ‘낭낭18세’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취지설명, 폭력예방 퍼포먼스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공연도 어우러졌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그림으로 보는 성평등이야기(그림전시), 희망리본묶기, 치매안심검사, 우울척도검사, 룰렛돌리기, 폭력예방 ○×퀴즈, 성인지감수성테스트 등 다양한 주민참여활동을 전개해 젠더폭력에 대한 관심과 예방 의식을 높였다는 평가다.

권 센터장은 “아직도 가정폭력을 가정사로 여기고 있거나 자식을 위해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주민들을 만날 때 마다 홍보와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해 지역 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가정폭력이 범죄임을 인식하고 안전한 충북·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 및 단체 도민 모두가 주변에 관심을 가져 가정폭력을 멈추게 하자”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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