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양일보 우리말 글 겨루기대회 개최

8일 오후 3시 충북도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열린 573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 ‘우리말 글 겨루기대회’에 도전한 초·중·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573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 ‘우리말 글 겨루기대회’가 8일 충북도교육정보원 1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2011년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360여명이 참여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생기록을 갖고 있는 한글과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고 우리말을 스스로 지키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말을 기리고 우리글을 고양하는 일은 우리 의무지만 자칫 소홀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말과 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애정이 지속되도록 스스로 다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민식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이 대회를 계기로 교육가족 모두 우리말 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가길 바란다”며 “충북교육 꿈나무들이 한류의 중심에 우뚝 서는 세계문화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맞춤법과 표준어, 외래어, 로마자 표기, 듣기 등 5대 영역에 대해 시험지평가와 듣기평가로 치러졌다.

시상은 개인상으로 초·중·고 부문별 △으뜸상 각 1명(전체 3명) △엄지상 각 3명(전체 9명) △아름상 각 5명(전체 15명) △버금상 각 10명(전체 30명) 등 57명을 선발한다.

부문별 평균 1위 학교(3개교)에는 단체 으뜸상이 주어진다.

각 부문별 개인 으뜸상 3명과 단체 으뜸상 3개 학교의 지도교사 6명에게는 교육감상이 표창된다.

대회 시험문제와 답안은 동양일보 홈페이지와 10일자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상자는 오는 31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11월 12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갖는다. 지영수 기자 ▶시험문답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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