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입문기학습 교육과정 68시간 이상 확보
한글지도 도움자료 모든 초등학교 확대 보급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573돌 한글날인 9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한글책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한글 입문기 학습 교육과정 운영 시간을 68시간 이상 확보해 한글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의 한글교육 자료로만 배포했던 교육부 발간 ‘어 책이 읽어지네’ 등 한글지도 도움자료를 올해는 학교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초등학교(256개) 1~2학년 학급에까지 확대·보급했다.

지난달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과 한글 교육과정 기반, 한글 해득 진단 도구인 ‘한글 또박또박’, ‘찬찬 한글’ 프로그램을 학교에 안내해 한글해득여부에 따른 학생 맞춤형 한글 지도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읽기능력이 느린 학생들을 위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내 학습코칭단을 둬 찾아가는 1대1 학습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대1학습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7년 581명, 2018년 775명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또한 초기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청주교육대 문해력지원센터와 연계해 ‘읽기 따라잡기’ 연수와 원격연수, 맞춤형 컨설팅단도 운영하고 있다.

송은경 초등교육팀 장학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 개발·보급할 예정”이라며 “한글책임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내, 학교 밖의 탄탄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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