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효사랑축제에서 팔순잔치를 진행한 어르신들과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노인의 달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감사, 사랑의 인사를 전하는 효사랑축제가 열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재권)과 월드비전 충북지역본부 후원이사회(회장 김응식)가 공동 주최하고, 한전KDN(주) 충북지역사업처, 사단법인한국가수협회 충북지회가 후원하는 24회 효사랑축제가 지난 8일 용암동 주공2단지 아파트 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용암동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400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특히 여러 가지 사정으로 팔순잔치를 하지 못한 어르신 6명의 팔순잔치를 열어 이웃 어르신들의 축하 인사와 선물전달, 축하공연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충청북도노인종합사회복지관 땅끝울림의 길놀이,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라리오봉사단의 민속춤, 앗싸장고팀의 장고공연 외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송자(80) 어르신은 “용암주공아파트에 거주한지 20년째인데 많은 주민들에게 팔순을 축하 받아서 가슴이 뭉클하다”며 “멀리 떨어져 지낸 가족보다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생애 많은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 관장은 “매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경로잔치를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속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을 섬기며, 행복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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