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 덕산고가 최근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26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충남 대표로 참가해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전국 20개 시·도(이북 5도 포함)를 대표하는 민속예술 대표 팀들이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경연은 60주년을 맞아 하회별신굿놀이, 고성오광대, 남사당풍물패, 봉산탈춤 등 역대 대상 수상작품과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 전수되고 있는 작품들이 대거 출전해 전국 유명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마당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덕산고는 예산의 오랜 역사와 전통인 보부상 콘텐츠을 통해 보부상이 주요하게 거래한 물건인 소금·장독·새우젓 등을 판매하며 불렀던 노래와 재담이 담겨있는 작품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덕환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데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보부상의 전통을 잘 간직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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