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안면 한운사기념관 일원서…12~13일, 축산인 출입통제 등 방역 만전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한운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재조명하기 위한 1회 한운사 예술제를 오는 12~13일 청안면 한운사기념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한운사 선생(사진)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청안면에서 열리는 예술제에서는 △무대극 ‘남과 북’(괴산 청년극단 ‘신박한’) △한운사 OST 음악회(가수 임병수 등 출연) △한운사 특별전 △한운사 토크콘서트 등 한운사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다만, 행사 기간 중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구마다 소독발판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장재영 한운사예술제추진위원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 한운사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처음으로 한운사 예술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즐거움은 물론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운사 선생은 1923년 괴산군 청안면에서 태어나 1946년 서울대 재학 중 KBS 라디오 드라마 ‘어찌하리까’로 데뷔했다. 영화 빨간 마후라, 남과 북, 드라마 이 생명이 다하도록, 아낌없이 주련다,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온 국민의 가슴에 꽃을 피운 문화 예술인이다. 2009년 서거했으며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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