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은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재난취약계층 1279여 세대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관계 법령 개정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은 경제적으로 설치가 어려움워 이번에 무산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 및 감지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소방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방시설 설치는 작지만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화재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재난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 지난달 19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AED(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이달 31일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재대피, 지진체험, 선박·항공기 안전체험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재난취약계층이 안전한 음성군을 위해서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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