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암 시인 등 40여명의 한국대표 시인들 작품 선봬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2019 아이러브포엠'이 10일 옥천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문학 캠페인은 현대시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지용의 ‘향수(鄕愁)'의 고장에서 열려 문학정신의 뜻을 높이는데 의미를 더했다.

오전 11시 진행된 행사기념 테이프커팅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충북도립대학 공병영 총장, 김일환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익수 옥천소방서장,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이진규 동양일보 옥천지역 기획위원회 위원장, 금유신 뉴-옥천라이온스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국시가 전신되었고 시 한 구절을 종이에 적어 날리는 ‘비행기 접기’ 행사와 시낭송토크, 시 옮겨 적기 프로그램 체험, 김신영 작가의 텔레그라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전시된 작품은 한국 시단을 이끄는 조벽암 시인 등 40여명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시낭송 토크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박영순 시인 등 5명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또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들이 취향에 맞는 시 한 구절을 켈리그라피로 만들어 이성친구들에게 선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9 아이러브포엠’ 캠페인은 현대사회에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따뜻한 문학적 정서를 사회에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전문 문학인들과 함께 시낭송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다음 행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보은군 뱃들공원 대추축제장에서 열린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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