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설립 2862억원 투입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 위치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인 드림파크산업단지가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 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주시는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해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산단 조성을 위한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중앙탑면 하구암·용전리와 노은면 수룡리 일원에 175만3000㎡(약 53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본격 조성하게 된다.

충주드림파크산단은 충주시와 HDC현대산업개발, 교보, 대흥, 트리플에이치 등 5개 시행사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총 28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산단을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는 신물질・생명공학과 전자·정보·통신, 항공기·수송,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국토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내년에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끝낸 뒤 2021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드림파크산단은 지식기반사업과 녹색기술산업, 재료·신소재산업 등을 유치해 클러스터 특성화와 수소산업 육성 전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1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33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림파크산단이 조성될 경우 인근 기업도시와 메가폴리스산단, 첨단산단 등과 산업벨트를 형성해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교통요충지로 원활한 접근성과 저렴한 부지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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