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돼지농가 도태 추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 돼지를 긴급 도태하는 등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시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4건이 발생함에 따라 ASF와 구제역 위험요인을 동시 제거하기 위해 방역 사각지대인 체험·실습용 사육돼지를 포함해 76마리를 긴급 도태시켰다.

앞서 시는 ASF유입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소 3곳과 통제초소 16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돼지도축장 2곳에 소독 전담인력을 배치해 출입차량 이동제한 지역의 돼지 반입과 소독실시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 이상 농장 간 기계적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농장에서는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8월부터 흑돼지 등을 키우는 소규모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대한한돈협회 충주지부로부터 2200만원을 지원받아 수매를 추진하는 등 전염병 사전 예방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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