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증장애 학생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학생 17명과 성남고등학교 학생 22명이 연기면 소재 진여울영농조합법인의 농장에서 사회적 농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중증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효과를 도모하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와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 효과를 도모하는 활동 및 실천으로, 시는 올해 초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회적농업 활성화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중증장애 학생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학생 17명과 성남고등학교 학생 22명이 연기면 소재 진여울영농조합법인의 농장에서 사회적 농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학교의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끼리 짝을 지어 지난 5월 누리학교 학생들이 심어놓은 고구마를 수확해 나눠 먹으며 농산물을 재배하는 보람을 함께 느꼈다.

더욱이 이날 활동에는 연기면 눌왕리 주민들도 같이 참여해 장애뿐만 아니라 세대도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농업은 농업을 통해 장애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의 자활을 도와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농업 실천조직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사회적 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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