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설치율 54% 전국 3위·충북 48% 5위
세종 33%·충남 41% ’대조‘…전국 평균 43%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대전과 충북에서 도로명판 설치작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국 세 번째, 충북은 다섯 번째로 미설치율이 높았다.

행정안전부의 ’도로명판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대전은 도로명판 총 소요량 3만7218개 중 1만9946개(54%)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역시 총 소요량 9만6976개 중 4만6486개(48%)가 설치되지 않았다.

대전의 미설치율은 울산(57%), 전북(55%)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충북은 서울(53%)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반면 세종의 도로명판 미설치율은 33%로 낮았고, 충남은 41%로 전국 평균(43%)보다 낮았다.

도로명판 확충사업은 지자체 자체 재원으로만 추진하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행안부는 2014년부터 매년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5억원을 지원했으나 이면도로 설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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