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비엔날레에 입장하려는 청소년 단체관람객들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 8일 개장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4만8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비엔날레 입장권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올해 입장권 가격은 예년보다 2000원 오른 1만2000원(성인권 기준)이다. 8회(2013년), 9회(2015년), 10회(2017년)에 1만원이었던 입장권이 이번 11회 비엔날레부터는 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청소년권은 5000원에서 8000원으로 3000원이, 어린이권은 4000원에서 6000원으로 2000원이, 특별우대권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이 올랐다. 단체관람도 성인권 8000원에서 1만원으로 2000원이, 청소년권 4000원에서 6000원으로 2000원이, 어린이권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 가격이 지난 비엔날레에 비해 인상된 이유로 물가상승과 다른 지역 비엔날레, 전시 입장권과의 가격 비교 등을 꼽는다.

실제 성인권 기준으로 광주비엔날레 1만4000원, 부산 1만2000원, 빛의벙커(제주) 1만5000원, 동대문DDP전시(루나파크) 1만5000원 등이어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입장권 가격은 높지 않은 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카드사 할인은 없지만 청주시 캠페인인 ‘문화10만인클럽’ 회원가입 후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1월 중에 특별할인이벤트도 기획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 35개국 1200여명의 작가가 참여, 2000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C와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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