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노인 설문조사결과 80% 만족, 고령화 농촌의 새로운 활력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영동군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가 추진중인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이 고령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사업 운영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9개월간 참여하는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익활동형 7개사업단 72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참여만족도, 참여효과 등 9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 , 631명(87%)이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사회활동 참여동기는 본인관심(44%), 이웃ㆍ친구권유(25%), 주민자치센터 등 소개(15%), 기관 소개(9%) 등으로 분석됐다.

참여 이유로는 생활비마련(35%), 용돈마련(23%), 사회활동참여(14%), 친교유지(12%), 여가활용(9%), 건강유지(7%) 이며, 효과로는 경제적도움(41%), 건강증진(23%), 대인관계개선(16%), 긍정적인 성격변화(14%), 자기발전 및 성취감(6%) 순이다.

만족도는 매우 만족(24%), 만족(56%), 보통(20%) 순으로 참여자 80%가 만족도를 표명했으며, 현행 활동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고, 활동비 30만원 상향, 더 많은 노인 참여 등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활동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활동시간 맞추기(34%), 가족걱정(22%), 활동이동거리(15%), 체력한계(13%), 서비스대상과의 관계(5%), 적성불일치(4%) 순이며, 대다수 참여자(94%)가 계속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동군의 노인복지 증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의 체계적인 운영이 한 몫 했다.

특히,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이달 초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어 고령화된 농촌지역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고 있다”라며, “사회적 소외된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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