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심 안전속도 5030 용역보고회’ 개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도심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으로, 시내 주요 도로는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30㎞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보행자 사망자 수는 1674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른다.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1명보다 3배 높은 3.5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차량 충돌 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줄이면 최대 사망 가능성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청주시는 주요 간선도로 708km에 대해 주간선도로, 보조 간선도 등으로 기능을 분류해 344km에 대해 속도 하향 검토에 들어갔고 15일 '도심 안전속도 5030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1순환로, 직지대로, 사직대로 3개 노선에서 차량 운행을 조사한 결과 시속을 10㎞ 낮춰도 정체가 있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1~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보행환경은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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