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강연, 회고담, 시낭송의 밤, 공연 등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 전 창작과 비평사 대표)을 기리는 7회 신동문문학제와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제는 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공동 주최했으며 청주시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과 김승환 교수(충북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텍스트 ‘내 노동으로’를 읽는 세 가지 방법’ 주제 강연, 김연호 수필가(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의 신동문 시인에 대한 회고담, 시낭송의 밤,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딩아돌하문예원이 공모한 청소년문학상에서 시 ‘피아노’를 응모해 대상을 차지한 김채연(문일여고 3)양의 자작시 낭송이 눈길을 끌었다. 김양은 이날 상장과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대상작 ‘피아노’는 이미지의 변용이 매우 다채로우면서도 적절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다.

7회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

△금상 이예서(충북 대성여상고 2) ‘장미’ △은상 안도연(전북 부안여고 2) ‘사과즙 키스’ △동상 유필립(서울 서초고 3) ‘겨울, 새벽거리’ , 조가을(경기 고양예술고 1) ‘숲의 장면’ △장려상 마재헌(충북 충주고 1) ‘거울의 역사’, 안현서(경기 홈 스쿨) ‘거울’, 이준용(충북 청주신흥고 2) ‘엄마’

●산문부문(소설)

△금상 유하나(인천 인천외국어고 1) ‘캐리어’ △은상 김예은(서울 홈 스쿨) ‘시간의 자화상’△동상 김하린(강원 성수여고 1) ‘무늬’, 장원정(충북 충주예성여고 2) ‘흰수염고래’ △장려상 손미령(충북 한림디자인고 1) ‘등불’, 박예리(경기 고양예술고 3) ‘집으로 가는 길’, 김소래(경기 안양예술고 3) ‘모든 것을 수미와’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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