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괴산군청 소속 보디빌더 황순철(43·사진)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순철은 지난 13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최종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국가대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달 5일부터 아랍에미레이트 푸자이라에서 열리는 '2019년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는 IFBB(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가 주최하고 EEBF(아랍에미레이트보디빌딩&피트니스협회)가 주관한다.

황순철은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175㎝ 체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2006년부터 ‘미스터 청주’와 ‘미스터 충북’에 올랐고 도민체전에서는 올해까지 14년 동안 금메달 12개를 따내는 등 충북 보디빌딩계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지난해에는 충북 최초로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에 선발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13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순철은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식단 조절 문제로 가족들과 편하게 외식 한 번 못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 모두가 나를 믿고 응원해줘서 힘이 나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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