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볼링의 간판 이근혜(왼쪽), 최금자 선수. 이근혜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2인조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충북 휠체어럭비팀이 15일 열린 8강전에서 경북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충북은 69대11로 대승을 거두고 4강전에 진출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선수단이 15일 서울에서 개막한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첫 날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0를 따내 종합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의 첫 금메달 소식은 육상에서 전해졌다. 포환던지기 F42종목에 출전한 박상혁(에코프로)이 9.04m를 던져 2위보다 2m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분(셀트리온)과 이다빈(청주성모학교)도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사전 경기로 열린 볼링 TPB2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근혜(유영제약)은 이날 2인조 경기에서도 최금자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이 됐다.

역도 -50kg에 출전한 최은경(청암학교)은 주종목인 데드리프트에 출전해 107kg을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쿼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해 합계 191kg으로 종합 순위 1위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평영 50mSB3에 출전한 김경헌(충북장애인체육회)도 작년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단체전에서는 휠체어럭비팀이 8강에서 경북을 69대1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해 17일 전국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인천과 결승행을 다툰다.

청각축구팀 역시 16강전에서 전남을 물리치고 17일 8강전에 나선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총감독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매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며 “충북이 대회 2일차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고 말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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